문학공원의 불법 건축물 철거 과정에서 나온 건설 폐기물에는 다량의 중금속이 함유돼 있다. 중금속은 물에 녹아들어 토양을 오염시키며, 슬레이트나 유리섬유는 1급 발암물질로 별도의 과정을 통해 처리할 정도로 위험 물질이다. 썩는 데에만 500년 넘게 걸리는 폐스티로폼과 플라스틱의 주원인이다.

아트센터 공사 중 지하에서 기름 냄새가 심하게 풍겨 조사를 했더니 우려 기준의 3배가 넘는 중질유가 검출됐습니다. 전문가들은 "장기적인 측면으로 봤을 때는 땅을 건들지 않는다 하더라도 자라고 있는 식물과 나무들한테 피해를 주게 되면 결론은 사람한테 영향이 온다는 얘기죠." 라고 평가했습니다.

2017년 보고서에 따르면 지구상 3분의 1의 땅이 심각하게 훼손되었고 비옥한 토양이 연간 240억 톤의 비율로 손실되고 있다고 한다. “토양오염은 경계가 없으며 토양, 공기, 물을 통해 이동한다. 식량과 밀접한 연관이 있는 토양오염에 대해 경각심을 가져야 할 때이다” 라는 평가가 있다.

장항제련소가 가동된 1936년부터 토양오염종합대책이 발표된 2009년까지 기간에 오염 영향권인 제련소 반경 4km 이내에 5년 이상 거주한 주민을 중금속 등에 노출된 것으로 중금속들과 관련된 질환들에 대한 연구조사 결과를 토대로 51종의 질환을 보유한 주민 42명을 피해구제 대상자로 결정했다.

주물공장 주변 농경지·주택 등 152필지 중 47필지에서 중금속으로 인한 토양오염이 확인됐다. 주민들의 천식, 당뇨병, 협심증, 골다공증 등의 발병률은 다른 지역보다 유의하게 높게 나타났다. 김포시는 각종 질환 및 질병으로 인한 피해 구제를 신청한 주민 68명에 대한 환경 오염피해를 인정하였다.

주한미군 반납 기지에서 1급 발암물질 다이옥신 토양오염이 확인되었고, 2007년 경기도 파주시 에드워드 기지에서는 흙 속에 고여있는 기름 웅덩이를 발견 했다. 우리 정부는 2017년까지 오염된 기지를 정화하기 위해 2,100억여 원의 세금을 투입해야 했고 비용은 지금도 계속 늘어나고 있다.

AI 살처분이 있을 때마다 침출수 유출에 대한 우려가 터져 나온다. 침출수는 사체가 부패하면서 나오는 핏물과 썩은 물 등을 말한다. 이때 발생하는 해로운 미생물과 균 등이 이 침출수에 섞여 들어가게 된다. 이런 침출수가 유출돼 토양과 지하수로 흘러들어 가면 인간에게도 해를 입힐 수 있다.